첫홈런왕 이해 장종훈은 타율은 0.241로 떨어졌다. 지나치게 큰 것을 노리고 변화구에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왔다. 그러나 힘 있는 스윙은 이후 장종훈이 가야 할 길이었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장타율은 0.409에서 0.427로 오히려 상승했다. 1989년 장종훈은 황대현과 유격수 경쟁을 하느라 301타수에만 들어섰지만 18홈런을 때려냈다. 홈런 버디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수당 홈런으로 따지면 이해 홈런왕 김성한이 19.7장종훈이 16.7 이었다 홈런왕 장종훈의 탄생은 이제 목전으로 다가왔다. 1990년 김영덕 빙그레 감독은 4년 차 장종훈에게 4번 타자 중임을 맡긴다. 시즌 초반에는 하위타순에도 가끔 기용했다. 부담을 느끼지 말라는 배려였다. 하지만 장종훈은 부담을 뛰어넘었다. 이 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