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시즌에 한대화의 나이는 33세 5번 타자로 개막전을 맞은 한대화는 타율 26613홈런 46타점에 그쳤다. 그 시기 해태는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었다. 김성한도 하향세를 보인 반면 이종범 이호성 홍현우 등 새로운 강타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결국 그해 12월 1일 해태와 엘지는 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한대화와 신동수가 엘지로 가고 미스터 엘지 김상훈과 이병훈이 해태 유니폼을 입었다. 마지막 불꽃 서른네 살이면 당시 프로야구에서 환갑의 나이이다. 그러나 한대화는 역시 해결사였다. 엘지는 이해 창단 시즌인 1990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상훈 김태원 정삼흠은 모두 15승 이상씩을 올렸고 마무리 김용수가 30세이브를 올리는 활약을 했다. 신인 3총사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은 최고..